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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 유학간 딸내미 이야기

쑥쓰럽네요. 막상 이야기를 해보라고 자리를 깔아주니,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일기장을 공개하는 느낌이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해외생활과 글로벌커리어를 응원하는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지나쥬르 (@jinazur_cheerleader)**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북캘리포니아 산호세 한 테크회사에서 Customer Insights 리서쳐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 엔지니어들이 워낙 많은 도시라 **‘맨호세’**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그만큼 남성, 엔지니어들이 경제적, 사회적 패권을 쥐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실리콘밸리에 엔지니어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되어 있어 미디어에 **다소 과장 (hype)**이 심하기도 한 이곳에 정착하게 된 어느 문과생, 바로 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요즘은 해외유학이 너무나 흔해서 주변에 한두명쯤 **‘옆집 유학간 딸내미’**를 알고 계실 거에요. 여러분은 그 흔한 ‘옆집 딸내미’ 이야기를 듣게 되실 겁니다. 미국유학 및 이곳에서의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정보의 부족’**이었습니다. 가족, 친지분들이 모두 한국 토종이라, 미국에 연고를 둔 분이 주변에 없어서 바로 물어보고 상담을 할 수 있는 분이 전혀 없었던거죠. 졸업 후 수년동안 번 월급을 모은 전 재산을 투자해 유학가면 ROI (투자대비수익, Return on Investment) 가 과연 얼마나 나올까? 실패하면 어쩌지..? 그당시 저의 인생 최대 질문이었습니다.

얼마 전 들었던 이은대 작가님의 글쓰기 강의에서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내 삶의 이야기로 단 한명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 제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낯설었던 땅, 미국에 자리를 잡으며 경험으로 터득하게 된 정보가, 그 흔한 ‘옆집 딸내미’ 얘기가 어떤 분에게는 가뭄 끝의 **‘단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년 전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남은 시간을 쪼개 유학을 준비했던 저에게, 6년 전 미국에서 취업준비를 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었던 저에게 이렇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었을거야… 하고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두드림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PST, 10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 KST, 꿈공방 두드림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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