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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1_#가족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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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저에게 가족은 ‘포근한 땅’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편안함을 주는 사람들이 맞아주어요. 웃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울고 싶을 때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내가 설 수 있는 곳이 되어 주고, 넘어져도 쉴 수 있지요. 지칠 때는 누워도 되고, 가만히 기대어도 그 안에 품고 있는 조용한 생명력과 안정감이 다시 저를 채워 주거든요.

딸, 아내, 엄마라는 이름으로, 서툴지만 부지런히 이 땅에 씨앗을 뿌려봅니다. 때마다 그 땅에서 여리지만 당찬 싹이 돋아나, 낯선 곳에 서있을 때조차 마음을 든든하게 해요.


꿈공방에서 만난 분들도 제겐 가족같은 존재예요. 미국에서 이민자로 사는 것은 설렘과 도전의 연속이에요. 꿈을 가지고 온 이곳에서 격려해주고, 보듬어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2세 아이들이 자라나고 건강하게 어울려 뿌리내리기까지,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그 포근한 땅을 만들어 갈 수 있어서 감사해요.


그런 의미에서 가족애와 그 강한 생명력이 담긴 책을 잠깐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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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su was defending a young lady who works at the sock store from a man who grabbed her. Mozasu hit him in the face,” Sunja said calmly. She kept her head high and refused to apologize for fear of admitting guilt on his behalf. Her heart was pounding so hard that she thought they could hear it. “He was only trying to help.” Yangjin nodded firmly and patted Mozasu’s back. - <Pachinko> 중에서

식민지 시기를 견디고, 일본에서 거주하며 부지런히 살아가지만, 편견과 차별로 제대로 설 곳조차 없었던 가족, 하지만 그 안에서도 꺼지지 않는 생명력이 4대에 걸친 가족 이야기 안에 담겨 있는 소설 파친코의 일부예요. 최근 애플 티비에서 드라마로 제작중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파친코의 원작 소설을 도공님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 장면에서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다른 사람은 Mozasu(모자수-재일 교포)가 이방인이라는 것을 폄하하거나 의심하고, 못마땅하게 여겨도, 그를 잘 아는 ‘가족’은 온전히 믿음으로 모자수의 편이 되어주었어요. 나이들어 힘없는 Yangjin(할머니)와 Sunja(엄마)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모자수의 등을 두드려주는 모습을 보고, Mozasu(모자수)는 어디서든 가족의 응원이 있어 ‘마음이 고프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지요.

가족애가 유난히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어서 토론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나누게 되었어요. 책의 여운을 이어서 spin-off 버전 줌모임도 가졌답니다.


Forest of books 원챕터 원서읽기+Weekly TED “영어근육 키워봐!” 는 2020년 10월, 1기로 시작하여, 매달 1권(+@) 원서읽기와 토론을 하고 있어요.

이민진 작가의 Pachinko 파친코 소설은 2기 (2021년 1,2,3월) 도공님들과 함께 2월에 읽었구요. 현재 3기(2021년 4,5,6월)에는 <The story of more>,<The old man and the sea>, <Giver>를 읽어요.

월-금 1시간씩 책을 읽으며 천천히 영어표현과 단어를 줍줍하며 알차게 영어근육을 키우고 있고요. 주말에는 쉬엄쉬엄 근육을 풀어주는 날로, TED 듣고 따라하기를 해요. 매주 2회 줌에서 토론을 하면서 생각을 나누다보면 삶의 활력소가 되고, 포근한 땅에 작은 뿌리가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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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여자

며칠 전 둘째와 저녁 노을을 보다가 “2050년이면 바다는 몇 살이야?”하고 물었습니다.

“2050년? 나는 40살이구, 형아는 45살이죠. 왜요?” “응…. 그 때는 지구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져서….”

결혼 초, 임신한 이후부터 하나둘 산 육아용품. 몇 년 안에 금세 집은 아이살림으로 가득 차더군요. 사랑하는 아이에게 좋은 것을 주고픈 자연스런 사랑의 결과로 아이들은 결핍을 모르고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후위기에 대해 알수록 ‘이런 풍족한 삶이 정말 내 자녀에게 좋은 삶일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러다간 내가 어릴 때 당연하게 누렸던 깨끗한 공기와 물, 다양한 동식물, 겨울의 함박눈, 사계절의 변화등이 당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aside> 💡 물건의 결핍이 없이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겪게 될 자연의 결핍을 막으려면 지금 우리의 삶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aside>